최근 대형 신규 상가가 경쟁적으로 공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신촌지역에 로드숍(도로를 따라 형성된 상가) 개념을 적용한 테마상가 '메르체'가 들어선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건립 중인 메르체는 이화여대 정문 앞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7층의 타워형 건물이지만 내부 점포배치를 로드숍 컨셉트를 적용해 쇼핑과 음식점을 결합한 모양으로 설계했다.

또 대로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인도와 주출입구를 가깝게 배치해 유동인구 진입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용면적을 늘리고 상가 수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현재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분양이 완료됐다.

지상 1~3층에는 패션·액세서리 등의 매장으로 짜여졌다.

특히 3층엔 명품 아울렛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상 5~6층은 피부관리실 성형외과 네일아트 미용실 등 이화여대 주변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업종이 유치된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이대 주변이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지면 로드숍의 장점이 더욱 살아날 것"이라며 "인근에 북아현뉴타운,신촌기차역 일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어 상권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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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