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최근 각 기업의 파업이 늘어남에 따라 불법 파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3개월치 월급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파업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고 라오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35개 기업이 파업을 했으며 이는 모두 외국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금 관련 파업이었다고 전했다.

또 노동부는 불법 파업을 막기 위해 법원의 판결에 의해 불법 파업을 한 근로자는 3개월치 월급을 삭감하도록 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지난 1월1일로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근로자의 임금을 차압하는 경우에는 매월 월급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시행토록 했다.

또 파업 중 기업의 기계,재산 등에 손실을 끼치고 사회 안전질서를 위반한 경우에는 해당 행위에 따라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