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중국 난징(南京)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자준 LIG손보 부회장은 18일 방한한 진타오창 중국 난징시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쌍방 간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측은 중국 난징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하는 한편 향후 중국의 보험시장 전망과 LIG손보의 중국 진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LIG손보는 지난 1월 중국 내 독자법인 설립을 위한 신고절차를 마치고 현재 중국 정부의 내인가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구 부회장은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타오창 부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구 부회장이 중국 난징시를 방문,장홍쿤 난징 시장과 면담을 갖은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LIG손보 관계자는 "이번 난징시와의 투자의향서 체결로 중국시장 진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