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악 캠퍼스 총기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행사 2~3시간전부터 추모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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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사건 다음 날인 17일 오후.희생자 추모행사가 열린 버지니아공대 내 캐슬 콜로세움 농구경기장에는 행사 시작 두세 시간 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많은 학생들은 버지니아공대의 상징인 주황색 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한인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인 유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동완씨(컴퓨터공학 전공)는 "한국 유학생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미국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행사에 같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희생자 추모행사에는 이번 총기사건 현장에서 팔과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고 입원했던 한국인 유학생 박창민씨(토목공학·석사과정)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학생들은 "2001년 9·11사건 이후 이 대학에서 미국 학생들이 이슬람 학생들에게 돌을 던지며 '네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항의시위를 벌인 일이 있다"며 "이번 일로 한국인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많은 학생들은 버지니아공대의 상징인 주황색 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한인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인 유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동완씨(컴퓨터공학 전공)는 "한국 유학생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미국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행사에 같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희생자 추모행사에는 이번 총기사건 현장에서 팔과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고 입원했던 한국인 유학생 박창민씨(토목공학·석사과정)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학생들은 "2001년 9·11사건 이후 이 대학에서 미국 학생들이 이슬람 학생들에게 돌을 던지며 '네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항의시위를 벌인 일이 있다"며 "이번 일로 한국인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