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악 캠퍼스 총기 참사] 현지 교민들‥ '국적 반복보도 말아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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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버지니아,메릴랜드주 등 미국 3개 지역 한인회와 워싱턴 지역 교회협의회는 지난 1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추모 기금 조성,미국 언론 홍보 대책,조문단 방문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워싱턴 한인회의 김영근 상임고문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엄청난 충격에 빠져 있고 가해자가 한국 교포로 밝혀진 만큼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추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구체적인 기금 조성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NN 등 미국 언론이 가해자인 조승희의 국적을 반복해 보도함으로써 한국 및 한인 사회 전체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판단돼 가능한 한 국적을 밝히지 말도록 협조 서신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단체들도 이날 저녁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희생자 추도 집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인단체들은 이날 뉴욕총영사관에서 문봉주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추모 집회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추진위를 통해 집회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을 9·11 테러에 준하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만일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긴급연락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성의 뜻으로 금식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한국 학생으로 밝혀짐에 따라 희생자 유족은 물론 미국 사회 전체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자성하는 뜻으로 32일간 금식을 하자고 한인사회에 제안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워싱턴 한인회의 김영근 상임고문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엄청난 충격에 빠져 있고 가해자가 한국 교포로 밝혀진 만큼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추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구체적인 기금 조성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NN 등 미국 언론이 가해자인 조승희의 국적을 반복해 보도함으로써 한국 및 한인 사회 전체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판단돼 가능한 한 국적을 밝히지 말도록 협조 서신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단체들도 이날 저녁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희생자 추도 집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인단체들은 이날 뉴욕총영사관에서 문봉주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추모 집회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추진위를 통해 집회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을 9·11 테러에 준하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만일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긴급연락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성의 뜻으로 금식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한국 학생으로 밝혀짐에 따라 희생자 유족은 물론 미국 사회 전체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자성하는 뜻으로 32일간 금식을 하자고 한인사회에 제안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