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이 18일 "미국 정찰위성 판독결과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에 사람 수가 증가하고 차량이동이 빈번하며,청소와 도로포장 등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것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단정지을 수 만은 없다는 게 정부 당국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15 태양절 이후 2주 동안은 핵군사 강성대국 선전에 주력하며 내부 결속에 주력한 뒤 2주 뒤에나 (2·13합의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에 들어간다는 분석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