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18일 동원개발에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 이사회에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으며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원에 주총소집 허가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 펀드는 "회사 측이 주주와 합의한 내용을 파기하고 불법적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의무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총을 통해 선출된 감사의 독립적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감사를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장 펀드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동원개발 주총이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감사를 선임했다면서 정기주총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