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기술마당 : 한국기술거래소 기술이전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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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 투습ㆍ방수성 개선 '눈길'
의류도 진화한다.
첨단 과학기술 덕이다.
의류본래 기능인 방수 방염 등은 물론 심미성, 착용감, 촉감 등 다양한 특성들이 끊임없이 덧붙여진다.
웬만한 의복 한 가지에도 수백·수천종의 과학기술이 집약된다.
지난 19일 열린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소개된 보호복 제조기술은 의복이 첨단과학의 결정체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의복의 고유한 목적과 특수기능을 살리는 첨단기술이 겹겹이 녹아있다.
방탄복은 총탄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기능복으로 케블라 섬유와 방탄 패널을 사용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물론 재질도 인장강도,탄성,고내열,저비중의 섬유가 주를 이룬다.
이 같은 재질은 열충격 저항 능력은 큰 반면 구조적 저항이 작다는 특성을 갖는다.
방탄복도 의복인 만큼 꼭 필요한 특성은 투습·방수성이다.
다른 옷과 함께 장시간 착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땀 배출과 체온 조절기능이 늘 관건인 셈이다.
이를 해결한 것이 다공성 필름이다.
미세입자 상태의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문제는 흐르는 땀까지 배출해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소개된 방탄복 투습성 개선 기술은 삼투압 현상과 특수 구조설계를 통해 이처럼 흐르는 땀까지 빠른 시간 내에 배출하게 해준다.
방탄 소재용 실에 폴리에스터계 열가소성 수지를 코팅, 투습·방수성을 개선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케블라를 이용해 방탄 성능을 유지하되 친수성 폴리에스터계를 이용한 외부코팅과 직물 조직을 통해 땀 배출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화학약품 생산공장과 반도체 생산공장, 조선소 등에서 사용되는 기밀형 안전 보호복 제조에는 초음파 융착 기술도 요긴하다.
인체유해 액체나 기체 상태의 화학물질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틈새없는 무봉재 접착기술이다.
초음파 융착 기술은 두 장의 원단을 공급하는 장치와 원단이 일정 부분 겹치도록 원단 테두리를 자동으로 맞추고 20~40㎑의 초음파를 이용해 원단의 겹쳐진 부분을 용융, 접착하는 단계로 구분돼 있다.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융착기는 용도에 따라 상의옆선·소매옆선·바지옆선 용도, 소매부리·바지부리 용도,소매통 및 바지통 용도 등 세 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이 융착기는 특히 봉재공정과 밀봉공정을 한 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접착상태가 강해 수밀성과 기밀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생산라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조작도 간단하다.
제품이 균일하게 나오는 장점도 있다.
이 기술은 일회용 화학보호복, 농약방제복, 우의 등 무봉재 기술이 필요한 화학섬유의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 화학섬유 보호복 시장은 현재 약 81억원 규모로 2010년에는 약 14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시장 역시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의류도 진화한다.
첨단 과학기술 덕이다.
의류본래 기능인 방수 방염 등은 물론 심미성, 착용감, 촉감 등 다양한 특성들이 끊임없이 덧붙여진다.
웬만한 의복 한 가지에도 수백·수천종의 과학기술이 집약된다.
지난 19일 열린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소개된 보호복 제조기술은 의복이 첨단과학의 결정체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의복의 고유한 목적과 특수기능을 살리는 첨단기술이 겹겹이 녹아있다.
방탄복은 총탄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기능복으로 케블라 섬유와 방탄 패널을 사용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물론 재질도 인장강도,탄성,고내열,저비중의 섬유가 주를 이룬다.
이 같은 재질은 열충격 저항 능력은 큰 반면 구조적 저항이 작다는 특성을 갖는다.
방탄복도 의복인 만큼 꼭 필요한 특성은 투습·방수성이다.
다른 옷과 함께 장시간 착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땀 배출과 체온 조절기능이 늘 관건인 셈이다.
이를 해결한 것이 다공성 필름이다.
미세입자 상태의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문제는 흐르는 땀까지 배출해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소개된 방탄복 투습성 개선 기술은 삼투압 현상과 특수 구조설계를 통해 이처럼 흐르는 땀까지 빠른 시간 내에 배출하게 해준다.
방탄 소재용 실에 폴리에스터계 열가소성 수지를 코팅, 투습·방수성을 개선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케블라를 이용해 방탄 성능을 유지하되 친수성 폴리에스터계를 이용한 외부코팅과 직물 조직을 통해 땀 배출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화학약품 생산공장과 반도체 생산공장, 조선소 등에서 사용되는 기밀형 안전 보호복 제조에는 초음파 융착 기술도 요긴하다.
인체유해 액체나 기체 상태의 화학물질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틈새없는 무봉재 접착기술이다.
초음파 융착 기술은 두 장의 원단을 공급하는 장치와 원단이 일정 부분 겹치도록 원단 테두리를 자동으로 맞추고 20~40㎑의 초음파를 이용해 원단의 겹쳐진 부분을 용융, 접착하는 단계로 구분돼 있다.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융착기는 용도에 따라 상의옆선·소매옆선·바지옆선 용도, 소매부리·바지부리 용도,소매통 및 바지통 용도 등 세 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이 융착기는 특히 봉재공정과 밀봉공정을 한 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접착상태가 강해 수밀성과 기밀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생산라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조작도 간단하다.
제품이 균일하게 나오는 장점도 있다.
이 기술은 일회용 화학보호복, 농약방제복, 우의 등 무봉재 기술이 필요한 화학섬유의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 화학섬유 보호복 시장은 현재 약 81억원 규모로 2010년에는 약 14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시장 역시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