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나라가 52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김한수 FTA추진단장은 18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아세안 회원국 및 캐나다 인도 멕시코 등 14개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고 조만간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거나 협상 여건을 조성 중인 나라는 모두 38개국"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럽연합(EU)과의 FTA는 내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마칠 예정이어서 EU 측의 대내 절차만 원활하게 진행되면 내달 7일 서울에서 1차 협상이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