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관련 업계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스포츠 용품은 물론 건설과 TV, 유통 등 다양한 업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잇따른 국제 행사 유치로 건설 업계는 제2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과 선수촌, 그리고 제반 시설 공사 등은 모두 건설 업계의 몫입니다. 육상대회가 열리는 대구지역의 경우 제반 시설 공사에만 1조2천억원 이상의 특수가 예상됩니다. 선수촌과 미디어센터가 들어설 지역에는 총 8천여가구의 주택단지가 조성됩니다.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화성산업, C&우방, 보성종합건설, 서한 등에게는 다시 없는 기회입니다. 경기장건설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기는 인천 지역 건설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은 각종 종합스포츠시설 건설 계획을 추진중으로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입니다. 가전업체도 매출 신장을 기대합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다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대형 TV 구매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월드컵 경기와 올림픽을 전후 대형 TV 판매가 늘었던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40인치 이상 제품의 본격적인 양상이 예정돼 있어서 대형 디지털 TV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디지털TV 판매 증가는 디스플레이 부품 업체에게도 반갑기만 합니다. 휴맥스, 홈캐스트, 가온미디어 토필드 등 주요 업종에 시장은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과 전문 업체들은 기대가 남다릅니다.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세계육상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모두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선 만큼 스포츠 붐도 거셀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장기 침체에 빠졌던 대구 섬유업계는 고부가가치 품목인 스포츠 의류로 불황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를 중심으로 최첨단 스포츠 섬유를 개발해 대회를 통해 전세계에 마케팅한다는 구상입니다. 대구시는 섬유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조만간 구성합니다. 스포츠 강국 도약이 경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확실한 기반이 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