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가 상용화 2달여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KTF가 지난 3월 전국 상용화를 시작한 3G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의 가입자가 4월 17일 현재 30만 7천명을 기록했습니다. 2월말 6만 4천명에 불과했던 가입자수가 전국서비스 개시 48일만에 24만 3천명, 무려 380% 이상 증가한 것 입니다. 쇼는 특히 20대에게 인기를 모았습니다. 20대 연령층이 전체 '쇼' 서비스 가입자의 25.1%를 차지했고, 30대가 23%,10대가 20% 등으로 젊은층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가입 유형별로는 신규 가입이 65%를 차지했는데 특히 순수 신규 가입자가 48%로 전체 시장규모 확대에 SHOW 서비스가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쇼의 특화 서비스인 글로벌 자동로밍의 경우 1분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0% 성장했으며 이용자 수는 250% 증가했습니다. KTF는 앞으로 '010 번호 자동전환서비스'가 시행되면 전환 가입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 비중이 52.7%로 여성의 47.3%보다 약간 더 높았지만 2G 서비스보단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최신 단말기와 디자인, 영상통화 같은 감성적 측면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TF 조영주 사장은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앞으로 KT 와이브로 등과 연계된 결합서비스 등을 통해 SHOW 고객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앞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 2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실속형 단말기(LG-KH1200)는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40대 이상 여성에게 주로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