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를 공동 개최한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시티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에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헝가리를 제치고 유로2012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총 12표 중 8표를 얻었고, 프로축구 승부 조작 스캔들과 축구장 폭력으로 시달려 온 이탈리아는 4표에 그쳤다.

역시 공동 개최를 신청한 크로아티아-헝가리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메이저급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60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2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것은 2000년(벨기에.네덜란드), 2008년(오스트리아.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