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와 2분기에는 실적부진이 전망되지만 3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컸던 메모리 가격하락과 재고평가손 반영으로 1분기 연결영업이익은 465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예상치 6553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규모이다.

2분기에도 D램 평균가격이 35% 하락함에 따라 연결영업이익이 1251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 밸류에이션과 메모리가격이 현재 바닥권에 있고, 2분기에 유통채널의 재고조정이 진행되면 3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PC 수요가 증가하는 5~6월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지만 장기투자자는 지금부터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