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이 POSCO 투자의견을 시장상회에서 보유로 낮췄다.

19일 다이와는 "POSCO의 주가가 당초 목표주가인 37만원에 근접한데다 추가적인 실적전망 상향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철강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고 해도 현재 전망치보다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도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POSCO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1조7000억원과 4조1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이와는 "자동차 내수 부진 등 부정적인 요인들을 감안할 때 주가가 40만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36만~40만원대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으로 관측.

지난 2일 장 중 40만원선을 터치한 POSCO는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역시 지수 급락의 영향으로 낙폭이 4%대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만4500원 떨어진 36만4000원.

한편 다이와증권은 POSCO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