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18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하반기 중 북한 황해도 사리원에 침대 및 가구공장 건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이스가 10년 전부터 추진한 사리원 공장 건설과 관련,"그동안 북측에 많은 요구를 했는데 최근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최근 북한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원은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안유수 회장(77)의 고향이며 침대 및 가구공장 부지는 2만평 정도다.

안 대표는 "북한은 호텔 등에서 쓰는 침대용 매트리스를 중국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과 북한에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