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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최악 캠퍼스 총기 참사] "걱정은 많지만" … 교민들 평온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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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 사흘째를 맞는 18일 미국 내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코지나 증오 범죄(인종이나 집단을 미워해 벌이는 무분별한 폭력이나 테러)는 일어나지 않는 등 미국 내 반응은 차분한 편이다.

    현지 한인들은 "미국인들 대부분이 이번 사태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한 개인의 범행으로 여기고 있다"며 "학교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버지니아주립대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도 "미국 학생들이 오히려 한국 학생들 앞에서 말조심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종 차별이나 테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키 델가디요 로스앤젤레스시 검사장은 "이번 참사의 범인이 우연히 한국인이었을 뿐"이라며 "한인 사회가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KOTRA)가 현지 무역관들을 통해 이번 사건의 파급 효과를 긴급 분석한 자료에서도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미국 내 시각은 '인종'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인의 범행'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코트라 측은 "한국과 관련한 경제 사업이 위축될 조짐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는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표하면서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끔찍한 사건이었지만 마치 한인 사회 전체가 위협당하고 있는 것처럼 느낄 필요는 없다는 것.뉴욕 뉴저지 등의 한인들은 18일 적극적으로 추모 행렬에 동참하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한 교민은 "너무도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이로 인해 한인들이 보복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한인 사회가 한마음으로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테러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는 이야기 등은 대외적으로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술 파는 가게나 일부 상가는 비이성적인 일부 주민들이 의도적으로 물건을 사지 않는 방식으로 피해 버리거나 괴롭힐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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