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끼리끼리 문화' 위험수위..."소득수준 다르면 대화 불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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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연 위주의 '끼리끼리문화'가 여전한 가운데 소득 차이에 따른 사회 단절 현상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비전2030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 조사 보고서'의 내용이다.
◆소득 차이에 따른 사회 단절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소득 계층과 대화를 할 경우 △'불편하다'는 응답은 22.3% △'매우 불편하다'는 사람은 2.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에 따라 배타·이질적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4명 중 1명에 이르는 셈이다.
세대 차이가 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하다(매우 불편 포함)는 비율도 24.6%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차이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비율은 △종교 차이 18.3% △학력 차이 18.8% △정치성향 차이 18.1% △출신지역 차이 11.6% 등이었다.
보고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단절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지만 소득계층·세대 간 단절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끼리끼리 문화 여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같은 지역 출신을 친구로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의 구성 비율에 대해 물었더니 '친구들 모두가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사람의 비율이 16.8%나 됐다.
친구들 3분의 2 이상이 동일 지역이라는 응답 비율은 33.1%였다.
아울러 친구들 중에서 자신과 같은 학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3분의 2 이상이라는 응답은 29.1%로 집계됐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비전2030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 조사 보고서'의 내용이다.
◆소득 차이에 따른 사회 단절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소득 계층과 대화를 할 경우 △'불편하다'는 응답은 22.3% △'매우 불편하다'는 사람은 2.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에 따라 배타·이질적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4명 중 1명에 이르는 셈이다.
세대 차이가 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하다(매우 불편 포함)는 비율도 24.6%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차이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비율은 △종교 차이 18.3% △학력 차이 18.8% △정치성향 차이 18.1% △출신지역 차이 11.6% 등이었다.
보고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단절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지만 소득계층·세대 간 단절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끼리끼리 문화 여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같은 지역 출신을 친구로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의 구성 비율에 대해 물었더니 '친구들 모두가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사람의 비율이 16.8%나 됐다.
친구들 3분의 2 이상이 동일 지역이라는 응답 비율은 33.1%였다.
아울러 친구들 중에서 자신과 같은 학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3분의 2 이상이라는 응답은 29.1%로 집계됐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