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즐거운 꿈'이라는 주제로 영상통화와 글로벌 로밍 등 핵심 서비스는 물론 사용자제작콘텐츠(UCC)와 각종 컨버전스(융합) 서비스를 시연했다.
관람객들이 해외에 파견된 도우미와 글로벌 로밍 영상통화를 해보는 행사도 마련했다.
또 로봇과 대화하는 '웹영상통화',PC에 저장된 동영상을 휴대폰으로 보내는 '웹영상메시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처음 공개된 '웹영상메시지'는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편집해 3세대 이동통신 고객에게 보내는 서비스로 실시간 영상통화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은 메시지 형태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KTF는 자사 브랜드 '쇼(SHOW)'에 맞게 전시관 이름을 'SHOW관'으로 정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쳤다.
KTF는 호주 프랑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쇼 특파원'을 파견해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로봇 강아지'에 HSDPA 칩을 내장해 로봇이 촬영한 화면을 원격지에서 휴대폰으로 모니터링하고 로봇에 음성까지 전달하는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했다.
두 회사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칩 기반의 각종 생활 서비스도 시연했다.
USIM 칩이 들어간 휴대폰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밖에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를 휴대폰 벨소리로 내려받거나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려 감상하는 서비스 등 UCC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