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복합 문화공간 '힐스테이트 갤러리'를 열었다.

지상 3층·연면적 2750평에 넓은 목조 계단과 투명 유리,커튼월 등 독특한 내·외관을 갖춘 주택문화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과 힐스테이트 아파트 모델인 고소영씨,임권택 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에서는 미래의 주거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비 월드'가 눈길을 끌었다.

이 곳에는 △열쇠가 없어도 신체 크기만큼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미래의 문' △메모나 달력·날씨 등 각종 정보를 유리 벽면에 직접 쓰고 지울 수 있는 '매직 미러'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메디컬 미러' 등 17가지 첨단 아이템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때만 잠시 문을 열던 기존의 주택문화관과는 달리 언제든지 미래의 주거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