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일제히 뛰어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철강업종 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며 주요 업종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선 2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POSCO가 2% 넘게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동국제강(2.7%), 동부제강(5.4%), 현대제철(4.6%), 현대하이스코(2.8%), 한국철강(1.7%) 등도 나란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9%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국제아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고려아연 외 현대제철, 한국철강, 동국제강 등도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철강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현대제철도 봉형강 부문의 호조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