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이 이상급등종목 지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2시35분 현재 한국기술산업은 전날보다 230원(13.34%) 상승한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미국내 자회사가 올 연말쯤 오일샌드 광구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10일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18일 5% 남짓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주가 급등세는 9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상한가만 다섯 차례 기록하면서 800원대였던 주가가 두배 넘게 치솟았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측은 최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오일샌드 사업 외에도 니카라과 정부와의 환경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을 모색 중이며, 자회사인 제노포커스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오일샌드 사업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하락 반전해 사흘 연속 급락한 경험이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