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자산가치가 12억달러(약 1조1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자산가치를 발표한 가운데 양키스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2억달러로 평가됐다.

30개 구단 중 10억달러를 넘은 팀은 양키스뿐이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 세계 야구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프로팀을 통틀어 구단 자산가치를 매기고 있는데,양키스는 지난 1월 발표에서 14억5300만달러(약 1조3477억원)로 전체 1위를 차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뉴욕 닉스가 5억9200만달러,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3억3200만달러로 종목별 최고 자산가치를 지닌 팀으로 평가됐다.

양키스는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3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지만 선수들의 높은 몸값 탓에 운영 적자(2520만달러)를 본 유일한 구단이라는 불명예도 동시에 안았다.

뉴욕 메츠는 가치 평가에서 7억3600만달러로 2위,보스턴 레드삭스가 7억24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6억3200만달러),시카고 컵스(5억9200만달러),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억6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