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죽' 명성…730여개 가맹점

'본죽'(대표 김철호)은 창업 4년 만에 전국 730여개 가맹점을 거느리는 대표적인 죽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젠 전국 어느 동네에서도 '본죽'이란 간판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김철호 사장(43)은 환자식에 불과했던 죽을 다이어트와 건강까지 고려해 밥을 대신하는 대표적인 웰빙 건강음식으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이끌고 있는 본죽은 현재 전국 730여개 가맹점에서 하루 평균 120그릇씩을 팔고 가맹점당 하루 평균매출이 80만원 선에 이른다.

한달로 따지면 전체 가맹점에서 180만 그릇이 팔려 한 달 매출액이 180억원대를 넘는 대형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본죽의 성공에는 '죽의 명품화'라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컨셉과 시장 접근방식이 배경이 됐다.

기존의 죽을 건강죽과 영양맛죽으로 구분해 다양한 메뉴로 세분화하였고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죽 메뉴의 레시피를 철저히 통일시켰다.

여기에 미리 쑤어놓은 죽이 아니라 개인별로 일일히 맞춰주는 '맞춤죽'으로 웰빙 트렌드를 선호하는 20~40대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입맛에 철저히 맞춘 것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