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현 화백(1929∼2004년)의 2주기 추모전이 서울 경운동 미술관가는길에서 열리고 있다.

표 화백은 민족의 아픔을 자신의 예술혼에 담아 승화시키고자 했던 추상표현주의 작가다.

'영혼을 향한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추상 작품 20여점을 비롯해 구상 작품 '적송',도자기 등 35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미술관가는길의 복기성 대표는 "표 화백은 서울대 회화과에 재학 중이던 1957년 국전특선 작가로 등단한 후 1970년 국무총리상,1972년 대통령상을 받으며 한국화단을 이끌었다"며 "우리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 영향 관계를 연구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5월2일까지.

(02)738-9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