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남미 단일 통화를 만들자는 제의를 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코차밤바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주민 언어로 '땅'을 의미하는 표현인 '파차'(Pacha)를 단일 통화 명칭으로 제시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통합체로써 모습을 갖추는 데 50년이 걸렸다는 점을 지적한 뒤 남미 국가 간 통합을 앞당기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단일 통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도 남미 단일 통화 창설을 지지하고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