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동국S&C의 외형 성장과 실적개선이 동국산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동국산업은 전주말대비 7.29% 오른 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산업은 지난 20일에도 12%가까이 급등했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동국산업의 영업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동국S&C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동국산업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고 목표주가 41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동국S&C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원과 3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풍력발전용 윈드 타워(Wind Tower)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08년까지 수주량을 확보했고 공장도 증설해 20% 내외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비상장회사인 동국S&C의 상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상장이 된다면 동국산업의 자산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