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연구단 참여 업체인 ㈜GSA컨설턴트(대표 전성원ㆍ www.gsacs.or.kr)는 성능 모니터링 및 평가기술 개발 분야를 맡아 1차 연도 연구과제인 '요소기술의 성능평가지표 정립 및 평가기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 대표는 "건축물은 개별적 분산형 인프라 개념을 지녔다"며 "설계자와 시공자,건축주 등 주체가 다양해 각 요소기술을 통합한 성능평가지표는 물론 요소별 성능평가지표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GSA컨설턴트는 ISO 기준에 따른 LCA(전 과정평가)를 도입,기술요소 적용범위부터 하나씩 그 토대를 정립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요소기술을 통합한 실제 공동주택의 친환경 성능을 평가,친환경 공동주택의 효과적인 보급 및 사업화에 주력하는 것이다.

2005년 중앙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GSA컨설턴트는 건축 환경컨설팅 사업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건축 환경컨설팅 업무 외에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개발하는 등 전형적인 기술 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술개발 포트폴리오도 화려하다.

산자부 신기술보육 사업에 참여해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을 개발했으며,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틀형 및 창틀문형 자연환기구인 '윈벤트(Win-Vent)'를 개발하기도 했다. BIPV 시스템은 현재 중앙대 제2공학관에 설치돼 테스트 중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인 전남 남악 신도시(남악 Sun-City) 사업에 참여해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표방한 'Win-Vent'도 보급률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자연환기방식으로 필요한 환기량을 확보할 수 없을 경우 기계환기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법률이 제정된 것.저렴한 자연환기제품인 Win-Vent는 무동력으로 법정 환기횟수(시간당 0.7회)뿐 아니라 소음 및 먼지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전 대표는 "연구단 참여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 간 시너지 효과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인간적 감성이 어우러진 친환경 주택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