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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중공업(대표 김래권 www.wirtgenkorea.co.kr)은 독일의 대표적 도로건설 중장비 회사인 '비르트겐'(Wirtgen) 그룹의 한국대리점으로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기술의 왕국'이라 불리는 독일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비르트겐은 세계적 중장비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는 회사로 1999년 같은 업종의 독일 Vogele사,Hamm사와 합병하면서 기술력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새로 개발해 선보인 장비인 '-2 피니셔'가 독일의 '2007 IF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 IF디자인어워드는 독일의 레드 닷,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그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삼보중공업은 비르트겐에서 노면파쇄기,콘크리트 슬립폼 페이버,아스팔트 피니셔,진동롤러와 같은 도로포장장비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 중이다. 특히 콘크리트 관련 장비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첫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콘크리트 포장에 쓰이는 피니셔는 이 회사의 간판 제품. 롤러로 바이브레이터(콘크리트를 잘게 다짐) 작업을 하지 않고도 한 번에 포장 작업을 끝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및 인력 절감의 일석삼조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래권 대표는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작업 효율성을 겸비한 비르트겐의 제품 중 국내 시장에 적합한 장비들을 골라 토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제품수입과 판매 외에도 부품 개발과 A/S,자체 장비생산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부터 도로건설 중장비 분야의 외길을 걸어온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 CEO로 투명경영과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2001년에는 건설기계 정비전문회사인 비르트겐코리아㈜를,2002년에는 중장기 부품판매 전문회사인 도윤상사㈜를 잇따라 설립해 도로 중장비 분야의 '전문 기업군'을 형성했다.

2003년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정비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전문 인력과 첨단시설의 '양 날개'를 보유한 기술혁신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도전과 창의,최고의 정비기술로 국내 도로건설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