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으뜸상] 계양전기‥벽걸이TV 상ㆍ하ㆍ좌ㆍ우 자유자재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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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공구, 예초기, 자동차 의자용 DC모터 국내 1위."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은 계양전기(대표 이형호)가 보쉬 비앤디 등 세계적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얻은 종합 성적표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기업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 1367억원, 경상이익 72억원을 올려 최근 몇 년간의 부진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계양전기의 목표는 여전히 글로벌 마켓에 고정돼 있다.
1990년 미국 디트로이트 판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1년 중국 쑤저우시 전동공구 생산공장 가동, 2002년 상하이판매법인 설립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배기가스 환경규제에 적합한 신형 엔진을 개발, 엔진응용제품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는 국내 전동공구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 중국공장 100만대 생산체제 가동 등을 목표로 삼아 내실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1553억원, 경상이익 11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벽걸이TV 자동위치조절시스템 '에버포스'(EverPos)는 계양전기의 가능성을 확인해준 사례로 꼽힌다.
에버포스는 한 영업사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벽걸이 TV는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고급 전자제품이지만 한 번 고정되면 TV 초기 설치 높이에 항상 시청자가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발견된 것. 이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 에버포스다.
시청자가 어느 위치에서든 리모컨 하나로 TV 화면을 상하 좌우 등 6개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여 선명하고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 22cm 이동이 가능한 높낮이 조절기능은 기존 자동조절장치에서는 실현하지 못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이 제품과 관련한 국내 특허 8건을 출원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각각 해외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축적된 자동차용 시트모터 제조기술과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 설계 기술이 바탕이 됐다.
에버포스는 벽걸이 TV에 어울리는 얇은 몸체 외에도 무거운 TV를 지탱할 수 있는 견고성을 자랑한다.
또 벽걸이 TV가 벽면에서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자체 잠금기능이 있는 웜기어 구동방식을 채용한 것도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치도 간편하다.
벽고정판을 벽에 장착한 다음 에버포스를 걸고 그 위에 벽걸이 TV를 올리면 모든 설치가 끝나는 간편한 방식이다.
TV를 설치한 후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높이조절나사로 수평을 조절해주면 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은 계양전기(대표 이형호)가 보쉬 비앤디 등 세계적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얻은 종합 성적표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기업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 1367억원, 경상이익 72억원을 올려 최근 몇 년간의 부진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계양전기의 목표는 여전히 글로벌 마켓에 고정돼 있다.
1990년 미국 디트로이트 판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1년 중국 쑤저우시 전동공구 생산공장 가동, 2002년 상하이판매법인 설립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배기가스 환경규제에 적합한 신형 엔진을 개발, 엔진응용제품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는 국내 전동공구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 중국공장 100만대 생산체제 가동 등을 목표로 삼아 내실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1553억원, 경상이익 11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벽걸이TV 자동위치조절시스템 '에버포스'(EverPos)는 계양전기의 가능성을 확인해준 사례로 꼽힌다.
에버포스는 한 영업사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벽걸이 TV는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고급 전자제품이지만 한 번 고정되면 TV 초기 설치 높이에 항상 시청자가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발견된 것. 이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 에버포스다.
시청자가 어느 위치에서든 리모컨 하나로 TV 화면을 상하 좌우 등 6개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여 선명하고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 22cm 이동이 가능한 높낮이 조절기능은 기존 자동조절장치에서는 실현하지 못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이 제품과 관련한 국내 특허 8건을 출원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각각 해외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축적된 자동차용 시트모터 제조기술과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 설계 기술이 바탕이 됐다.
에버포스는 벽걸이 TV에 어울리는 얇은 몸체 외에도 무거운 TV를 지탱할 수 있는 견고성을 자랑한다.
또 벽걸이 TV가 벽면에서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자체 잠금기능이 있는 웜기어 구동방식을 채용한 것도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치도 간편하다.
벽고정판을 벽에 장착한 다음 에버포스를 걸고 그 위에 벽걸이 TV를 올리면 모든 설치가 끝나는 간편한 방식이다.
TV를 설치한 후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높이조절나사로 수평을 조절해주면 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