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커플 못지 않게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야구계 '잉꼬 커플' 정수근(30·롯데 외야수)과 서정은(33) 부부가 결별해 네티즌에게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별거하며 냉각기를 갖던 이들 부부는 이달 초 '아들(7)은 엄마가 키우고 대신 정수근은 당분간 월 5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 이혼했다.
정수근 선수와 서정은씨의 결별 소식은 이들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통해서 안타까움 더하고 있다.
정수근 선수와 서정은씨의 러브 스토리는 나이를 놓고 말싸움을 하다 시작되었다. 미모의 스포츠 스타 부인으로도 유명했던 서정은씨는 정수근이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전화를 걸어 쏘아붙였다. 당시 서정은씨는 야구를 전혀 몰랐던 것이었다. 그러나 정수근의 솔직한 대답에 누그러졌다.
당시 서정은씨는 한 입시학원 영어강사였으며 서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치의예과를 재학 중이다 겨울 방악때 잠깐 귀국해 아르바이트 삼아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쳤었다.
동생으로만 생각하던 서씨가 매일 밤늦게 학원으로 찾아와 집까지 데려다 준 정수근씨의 노력에 감동해 동생에서 남자로 여기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들은 만난지 8개월만에 결혼을 약속했으며 99년 11월에 결혼하게 되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와 연상연하 스포츠계 스타부부로 잘알려진 이들의 결별 소식이라 더욱 안타깝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