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절반가로 재분양" ... 지엔투,평당 1200만원대 65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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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원대에서 분양에 실패한 단지를 65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재분양합니다."
종합부동산 개발업체인 지엔투가 분양가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신개념 건축 방식을 도입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분양시장에 진출한다.
반값 아파트 도입으로 분양가 적정성을 둘러싼 업계의 논란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엔투는 시공사가 외벽골조와 단지조경만 시공하고 내부공간은 입주자들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프리컴'(free community) 아파트를 개발해 연말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에서 처음 선보일 이 아파트는 건물 내부에 내력벽이 없는 라멘조나 철골 구조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가변벽체를 활용하는 기존 주문식 아파트와는 차이난다.
특히 철골 부재 자체를 부품 제조하듯이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서 현장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형틀 공사나 양생 과정도 필요 없다.
이에 따른 공기 단축으로만 10~15%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컴 방식으로 1차분양에 실패한 600여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인수해 당초 분양 가격의 절반인 54% 선에서 재분양할 예정이다.
위현복 대표는 "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자율권을 주고 분양가도 낮추는 것이 프리컴 방식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엔투는 프리컴 방식과 관련,3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종합부동산 개발업체인 지엔투가 분양가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신개념 건축 방식을 도입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분양시장에 진출한다.
반값 아파트 도입으로 분양가 적정성을 둘러싼 업계의 논란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엔투는 시공사가 외벽골조와 단지조경만 시공하고 내부공간은 입주자들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프리컴'(free community) 아파트를 개발해 연말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에서 처음 선보일 이 아파트는 건물 내부에 내력벽이 없는 라멘조나 철골 구조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가변벽체를 활용하는 기존 주문식 아파트와는 차이난다.
특히 철골 부재 자체를 부품 제조하듯이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서 현장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형틀 공사나 양생 과정도 필요 없다.
이에 따른 공기 단축으로만 10~15%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컴 방식으로 1차분양에 실패한 600여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인수해 당초 분양 가격의 절반인 54% 선에서 재분양할 예정이다.
위현복 대표는 "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자율권을 주고 분양가도 낮추는 것이 프리컴 방식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엔투는 프리컴 방식과 관련,3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