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2010년 중국 매출 3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신규공장 증설과 함께 법인을 추가 설립하는 등 중국 내 건설장비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지주회사인 두산투자유한공사(DICI)의 강대룡 사장(총경리·사진)은 23일 옌타이 현지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격적인 M&A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2010년 중국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며 "특히 굴삭기,지게차,휠로더 이외의 다른 건설장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중국 내 종합건설장비 생산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M&A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국 내 현지 기업은 많은 편이지만,두산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M&A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중국 사정을 감안해가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또 "중국 국영기업체 또는 민영화 기업에 대한 M&A 및 전략적 제휴 추진을 위해 현지 M&A 전문가를 채용,주요 사업체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중국에서 '제2의 두산인프라코어 건설'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향후 연구·개발(R&D) 시설과 금융회사도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옌타이=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