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성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성 섹스 요법사로부터 받는 '실연 섹스 요법'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섹스 대리 요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치료법에 대해 호주의 대다수 병원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지만 성의학자인 브라이언 히크먼 박사가 최근 이 요법을 도입하면서 멜버른에 있는 그의 섹스 요법 클리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히크먼 박사는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성 건강대회에서 발표를 통해 성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섹스 대리인이라고 불리는 이성 섹스 요법사로부터 받는 섹스 훈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남성들의 경우 신경과민에서부터 조루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성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섹스 훈련을 한 번 받는 데 드는 비용은 600달러라면서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실연 섹스도 포함되며,훈련의 마지막에는 브리핑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클리닉에는 모두 6명의 섹스 요법사가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여성들로 고객들을 1 대 1로 맞이해 치료하며,성관계까지 가는 경우는 15% 정도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