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넉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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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넉 달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19일 현재 152조6980억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1320억원 줄었다.
월중 감소폭이 지난달과 2월 한달 간 감소폭인 785억원과 823억원을 웃돌고 있다.
하나은행만 111억원 늘었을 뿐 우리은행이 781억원 줄고 국민은행도 472억원 감소하는 등 나머지 은행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주택대출은 작년 12월 한 달 새 1조5569억원이나 증가했지만 올 들어서는 넉 달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권은 공시가격 6억원으로 강화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대출상환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택대출 시장의 냉각기가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지난 17일 두 달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며 대출금리가 다시 꿈틀거릴 기미를 보이는 점도 대출 감소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비해 종전 취급한 주택대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여 주택대출 시장 냉각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19일 현재 152조6980억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1320억원 줄었다.
월중 감소폭이 지난달과 2월 한달 간 감소폭인 785억원과 823억원을 웃돌고 있다.
하나은행만 111억원 늘었을 뿐 우리은행이 781억원 줄고 국민은행도 472억원 감소하는 등 나머지 은행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주택대출은 작년 12월 한 달 새 1조5569억원이나 증가했지만 올 들어서는 넉 달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권은 공시가격 6억원으로 강화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대출상환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택대출 시장의 냉각기가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지난 17일 두 달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며 대출금리가 다시 꿈틀거릴 기미를 보이는 점도 대출 감소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비해 종전 취급한 주택대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여 주택대출 시장 냉각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