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데쓰오 기후차체공업 회장의 훈장 전수식에는 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외에도 호시노 회장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일본 기업인 2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으며 조 회장으로부터 도요타 생산방식을 전수받은 한국 기업인들도 총출동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재욱 사장,남용 LG전자 부회장,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선우영석 한솔제지 부회장,남상배 태평양 부사장 등 30여명은 호시노 회장,조 회장 등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훈을 축하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 임직원 수천명이 기후차체공업에서 연수를 받았고 나도 3~4차례나 연수를 했다"며 "연수 시절 학생으로 만났었는데 호시노 회장에게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내는 도요타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서 현장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남용 부회장도 "1992년 도요타에 갔을 때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5~6개 차종이 흘러가는데도 속도가 우리가 한 라인에서 냉장고나 세탁기를 뽑는 속도보다 빠른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호시노 회장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자체 연수원을 설립해 한국 기업을 상대로 TPS 현장연수를 실시해왔다.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 동부 한솔 CJ 롯데 현대중공업 태평양 등 대기업과 이들의 협력업체 등 1000여곳이 연수를 받았으며 연수 인원도 2만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