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경제과목 신설을"‥재경부, 경제교육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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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경제 과목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재정경제부 주최로 서울교대에서 열린 '초등학교 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문종국 한산초등학교 교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경제 관련 내용이 부족하고 그나마 여러 과목에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경제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경제 교육은 하나의 교과가 아니라 사회 실과 슬기로운생활 등 여러 교과의 일부 영역으로 다뤄지고 있다.
사회 과목 속에서 경제 관련 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6.4%이다.
문 교감은 "다른 과목 속에서 경제 관련 단원 비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단원들을 통합 재구성해 경제 교과서를 편찬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들도 경제 교육 관련 자료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감이 서울 시내 2개 초등학교 교사 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9명(53.8%)이 "학습 자료가 부족해 경제 교육을 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교과서 내용이 부적절하고(17.6%),수업시간이 모자란 것(16.5%)도 경제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교육대학에서 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대안도 나왔다.
안병근 공주교대 교수는 "교대의 경제 교육이 교양과목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초등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교사연수를 늘리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24일 재정경제부 주최로 서울교대에서 열린 '초등학교 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문종국 한산초등학교 교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경제 관련 내용이 부족하고 그나마 여러 과목에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경제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경제 교육은 하나의 교과가 아니라 사회 실과 슬기로운생활 등 여러 교과의 일부 영역으로 다뤄지고 있다.
사회 과목 속에서 경제 관련 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6.4%이다.
문 교감은 "다른 과목 속에서 경제 관련 단원 비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단원들을 통합 재구성해 경제 교과서를 편찬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들도 경제 교육 관련 자료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감이 서울 시내 2개 초등학교 교사 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9명(53.8%)이 "학습 자료가 부족해 경제 교육을 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교과서 내용이 부적절하고(17.6%),수업시간이 모자란 것(16.5%)도 경제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교육대학에서 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대안도 나왔다.
안병근 공주교대 교수는 "교대의 경제 교육이 교양과목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초등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교사연수를 늘리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