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 증시의 조정 영향 속에 사흘만에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1포인트(0.06%) 하락한 69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상승세 유지에 따른 부담이 커진 양상이었으나 코스피지수가 장 강세 전환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690선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았다.

장중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를 보였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각각 125억원과 43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9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속이 2.6% 올랐으며 건설과 운송도 1%대 후반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융은 2.4% 떨어졌으며 컴퓨터서비스가 1.8%, 기타제조가 17% 각각 조정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쌍용건설과 태웅이 6%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이 3.1%, 다음이 2.5%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NHN이 0.1% 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메가스터디, CJ홈쇼핑, 오스템임플란트는 1%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휴맥스는 2.9%나 떨어졌다.

디질런트FEF는 SK 최태원 회장의 사촌인 최철원씨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에 기대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경창산업은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호평에 기대 9.3% 치솟았으며 에이블씨엔씨 역시 외국인 투자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그마컴은 전날 1분기 실적개선 효과로 12.9% 급등했으며 리노스도 실적개선에 5.3% 올랐다.

그러나 전날 주가급등 조회공시 답변 요청을 받은 헬리아텍은 4.3%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또 최근 주가조작 조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던 제일창투는 13.6% 급락세를 이어갔다.

변호사 지분 투자로 최근 급등한 에이로직스 역시 5.3% 급락하며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상한가 15개 등 33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8개 등 583개 종목이 내렸다.

시간 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7억5천766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대원산업이 1억4천만원 가량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