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테마 뜬다] 농심홀딩스 ‥ 2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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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홀딩스는 2003년 7월 농심에서 분리된 지주회사다.
농심 율촌화학 등 2개 상장사를 비롯해 태경농산 농심기획 농심엔지니어링 농심개발 등 4개 비상장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밖에 농심홀딩스USA 농심푸드 등 10개 해외법인도 속해 있다.
농심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농심에 따라 실적이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지분법평가익 527억원 중 농심이 75%에 이르는 396억원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율촌화학과 태경농산이 지주사 실적에 대부분 기여했다.
농심이 지주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 농심홀딩스 주가도 농심의 실적이나 주가 전망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농심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예상보다 높은 평균 7.4%의 제품 가격 인상을 실시했으나 라면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실적이나 주가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3월 제품가격 인상을 비롯해 신제품 출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돼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정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에 선보인 건면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에 부합해 향후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생수 '삼다수'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증설을 통해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 주가의 촉매제인 가격인상이 이뤄진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2000~2004년 지속적인 가격인상으로 실적 호전과 함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면서 "물량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인상과 고품질의 고가라면 판매가 농심 성장의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월 가격 인상이 올 실적 호전과 주가에 강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요 품목의 수요 부진을 이유로 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장기 성장전략 측면에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농심 율촌화학 등 2개 상장사를 비롯해 태경농산 농심기획 농심엔지니어링 농심개발 등 4개 비상장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밖에 농심홀딩스USA 농심푸드 등 10개 해외법인도 속해 있다.
농심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농심에 따라 실적이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지분법평가익 527억원 중 농심이 75%에 이르는 396억원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율촌화학과 태경농산이 지주사 실적에 대부분 기여했다.
농심이 지주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 농심홀딩스 주가도 농심의 실적이나 주가 전망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농심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예상보다 높은 평균 7.4%의 제품 가격 인상을 실시했으나 라면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실적이나 주가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3월 제품가격 인상을 비롯해 신제품 출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돼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정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에 선보인 건면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에 부합해 향후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생수 '삼다수'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증설을 통해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 주가의 촉매제인 가격인상이 이뤄진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2000~2004년 지속적인 가격인상으로 실적 호전과 함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면서 "물량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인상과 고품질의 고가라면 판매가 농심 성장의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월 가격 인상이 올 실적 호전과 주가에 강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요 품목의 수요 부진을 이유로 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장기 성장전략 측면에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