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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주사 테마 뜬다] 태평양 ‥ 자회사 好실적 수익성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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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화장품업계 1위인 태평양은 2006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태평양제약 등 국내 자회사 9개와 해외법인 16개 등 총 25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태평양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치로 내걸며 뷰티 전문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엔 초자사업부문과 녹차재배사업 부문도 분할,퍼시픽글라스와 장원을 설립했다.

    태평양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사업을 아모레퍼시픽에 이전하고 순수 지주회사로 남아 외형은 축소됐다.

    하지만 자회사들의 꾸준한 실적 호조와 광고선전비 등 각종 판관비 축소에 힘입어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점유율이 22.6%로 1위를 지켰고 아시아 현지법인의 매출도 연평균 42.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분법평가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수지주회사로 몸집이 축소돼 투자지표 수치는 낮아졌지만 부채비율이 10%대로 업계 평균의 8분의 1 수준이며 유동성이 풍부해 재무구조도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설화수''헤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윤효진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53.4%를 차지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2010년엔 60.5%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28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평양제약 또한 관절염치료제 '케토톱'과 위염치료제 '판토록' 등의 대표 품목이 선전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견실한 우량주로 인정받는 만큼 태평양 주식은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태평양 지분의 25.01%가 외국인 지분이며 4월 한 달 가까이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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