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테마 뜬다] 오리온 ‥ 스포츠토토 사업 고속성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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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제과사업을 모태로 영화 케이블방송 외식 스포츠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2001년 9월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현재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온미디어 등 국내 자회사 20개와 해외법인 8개를 거느린 제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의 영업실적은 비교적 부진한 편으로 전년대비 32.8%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제과시장의 위축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과자류의 아토피 유발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과자 판매량이 급감했다.
또 2005년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합병으로 경쟁의 위협을 받아 판관비 부담이 늘어난 것도 영업실적 저조의 이유였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28.3%에 이르고, 웰빙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한다.
제과업을 대신해 현재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사업 부문은 스포츠토토와 해외법인 영업이다.
2003년 오리온 계열사로 편입된 스포츠토토는 현재 월간 판매액이 1300억원에 이르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포츠토토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10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포츠토토는 사행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행산업통합법이 시행돼도 규제가 별로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스포츠토토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은 오리온의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또한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하게 높이고 있어 앞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오리온 주식은 4월 한 달 동안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우량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41.13%에 이르며 최근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2001년 9월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현재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온미디어 등 국내 자회사 20개와 해외법인 8개를 거느린 제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의 영업실적은 비교적 부진한 편으로 전년대비 32.8%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제과시장의 위축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과자류의 아토피 유발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과자 판매량이 급감했다.
또 2005년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합병으로 경쟁의 위협을 받아 판관비 부담이 늘어난 것도 영업실적 저조의 이유였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28.3%에 이르고, 웰빙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한다.
제과업을 대신해 현재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사업 부문은 스포츠토토와 해외법인 영업이다.
2003년 오리온 계열사로 편입된 스포츠토토는 현재 월간 판매액이 1300억원에 이르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포츠토토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10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포츠토토는 사행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행산업통합법이 시행돼도 규제가 별로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스포츠토토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은 오리온의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또한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하게 높이고 있어 앞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오리온 주식은 4월 한 달 동안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우량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41.13%에 이르며 최근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