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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조달에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기계부품 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산 기계부품 산업혁신 인력양성사업단(BEAMㆍ단장 임오강 nuribeam.pusan.ac.kr)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 양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제대로' 교육받은 기술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BEAM은 청년실업과 인력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단으로 선정되며 출범한 BEAM사업단은 짧은 기간 안에 취업률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취업률은 83%를 기록했지만, 올해 졸업자 중 4월1일 기준으로 취업률이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BEAM사업단이 단기간에 현장밀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커리큘럼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누리마일리지, 장학지원, 해외연수, 학술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킨 것. 특히 학생들이 배운 이론을 기술로 구현하는 작품 활동지원 금액을 팀당 최고 500만원까지 책정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단은 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5일간 부산대 삼성산학협력관 2층에서 '신기술로드쇼'라는 명칭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EAM사업단은 4년간 240억원의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참여대학은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동의대학교 기계전공 학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