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아들폭행 보복 구설수 "내 아들 아무도 못 건드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H그룹 김 회장이 둘째아들 김모씨 폭행사건과 관련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사건의 개요는 美예일대 재학중인 아들 김모씨가 3월 8일밤 일시 귀국해 친구들과 청담동 룸살롱에 갔다가 때마침 서울북창동 최고급 유흥주점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은것.
시비끝에 김모씨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눈주위가 찢어져 무려 10여 바늘을 꿰매게 됐다.
폭행에 연루된 김모씨는 "내가 누군줄 알고 때리느냐"며 화를 냈고 분개한 북창동 G룸살롱 종업원은 "해볼테면 해봐라"며 명함을 김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아들이 당한 사고를 접한 김 회장은 손수 보디가드 및 경호원 수십여명과 차 10대에 나눠타고 청담동 사건현장에 들어가 때린 종업원을 태우고 제3의 장소로 데려가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폭행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회장 부자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라 수사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관할 남대문경찰서로 이첩하고 경찰 내부에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G룸살롱 종업원)들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전혀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폭행 당한 사실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김 회장은 주점에서 아들의 보복성 폭행을 끝낸 뒤 주점 직원들에게 뒤탈없도록 하기 위해 폭탄주를 돌렸다고 한다.
김회장이 아들을 데리고 주점을 찾아간 것에 대해서는 H그룹측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이 주점을 찾아간 후 서로 밀치는 일은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면서 "서로 화해하는 차원에서 폭탄주를 마셨다고" 밝혔다.
사실의 전모는 오는 28일 김 회장이 귀국하면 경찰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건당사자가 대기업 회장인 점을 들어 "경제적인 대가를 주고 혐의를 무마했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재벌 회장의 폭행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겠느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재벌회장이냐 조폭두목이냐"며 재벌총수답지 못한 행동에 안타까워했고 폭탄주를 돌린것도 술을 팔아주고 입을 막기위해 한 행동이 아니었냐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
사건의 개요는 美예일대 재학중인 아들 김모씨가 3월 8일밤 일시 귀국해 친구들과 청담동 룸살롱에 갔다가 때마침 서울북창동 최고급 유흥주점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은것.
시비끝에 김모씨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눈주위가 찢어져 무려 10여 바늘을 꿰매게 됐다.
폭행에 연루된 김모씨는 "내가 누군줄 알고 때리느냐"며 화를 냈고 분개한 북창동 G룸살롱 종업원은 "해볼테면 해봐라"며 명함을 김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아들이 당한 사고를 접한 김 회장은 손수 보디가드 및 경호원 수십여명과 차 10대에 나눠타고 청담동 사건현장에 들어가 때린 종업원을 태우고 제3의 장소로 데려가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폭행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회장 부자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라 수사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관할 남대문경찰서로 이첩하고 경찰 내부에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G룸살롱 종업원)들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전혀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폭행 당한 사실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김 회장은 주점에서 아들의 보복성 폭행을 끝낸 뒤 주점 직원들에게 뒤탈없도록 하기 위해 폭탄주를 돌렸다고 한다.
김회장이 아들을 데리고 주점을 찾아간 것에 대해서는 H그룹측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이 주점을 찾아간 후 서로 밀치는 일은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면서 "서로 화해하는 차원에서 폭탄주를 마셨다고" 밝혔다.
사실의 전모는 오는 28일 김 회장이 귀국하면 경찰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건당사자가 대기업 회장인 점을 들어 "경제적인 대가를 주고 혐의를 무마했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재벌 회장의 폭행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겠느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재벌회장이냐 조폭두목이냐"며 재벌총수답지 못한 행동에 안타까워했고 폭탄주를 돌린것도 술을 팔아주고 입을 막기위해 한 행동이 아니었냐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