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내실 있고 안정적인 경영에 힘써 온 결과 '뿌리'가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눈팔기보다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 정도경영 때문이지요."

호암종합건설㈜(www.ehoam.co.kr) 인영진 대표는 중소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승승장구 할 수 있는 비결을 '정도'에서 찾았다. 1991년 시멘트 및 골재 등 건자재 유통업으로 출발한 호암종합건설㈜은 정도경영을 고수, 후퇴 없는 전진을 계속하며 지금은 종합건축시공 업체로 발전한 케이스다.

호암종합건설㈜을 설립한 김병찬 회장은 현재 창호전문 업체인 ㈜호암이엔씨(창호전문업체)를 운영하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호암종합건설㈜은 최근 충북 청주 산남 3택지지구에 짓는 대형 상가빌딩 '호암두꺼비빌딩'의 분양에 들어갔다. 올해 1월 시공에 들어간 호암두꺼비빌딩은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진행률이 50% 정도다. 연면적 4000여 평의 호암두꺼비빌딩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대형 마트와 서점, 사무용품점, 안경점 등 근린업종을 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지상 2층에는 전문식당가로,3층부터 6층까지는 사무실 용도로 건설된다. 7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실내골프연습장,패밀리레스토랑,예식장 등이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 대표는 "호암두꺼비빌딩은 산남 3택지지구 내 최첨단 설비를 적용한 최대 규모의 빌딩이 될 것"이라며 "산남지구 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암두꺼비빌딩은 청주 상가 분양시장에서 '블루칩'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상가 투자조건인 교통,상권,미래가치,시설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산남 3택지지구는 청주지방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의 이전으로 유관업체들의 연쇄적인 이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체 인구와 유동인구 증대로 청주의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암두꺼비빌딩은 법원과 검찰청 맞은편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어 법률서비스 상권 및 6000여세대 아파트 구내 인구를 동시에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파트단지,생태공원,교육시설 등의 중심에 건설돼 자체인구와 유동인구까지 확보,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 대표는 "호암두꺼비빌딩은 3면이 도로에 접해 있어 접근성이 더욱 편리하다"며 "특히 1층 상가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상권누수가 없는 독립 상권을 형성한 것도 호암두꺼비빌딩이 지닌 지역적 메리트다. 완만한 경사의 산으로 둘러싸인 산남 3택지지구는 3만명의 인구가 밀집된 자급자족형 도시다.

또 이 지역 상업용지는 1.3%로 분당(8.5%), 동백(6.5%), 죽전(5.9%)보다 낮다. 즉, 공급보다 수요가 넘쳐 상권 희소성이 높다. 이는 호암두꺼비빌딩이 가진 잠재 투자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호암두꺼비빌딩은 고품격 비즈니스를 위한 최상의 사무환경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개별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했고, 80여대의 자동차 왕복 진출입이 가능한 자주식 주차시설, 200여대가 가능한 주차 빌딩이 인접해 있으며, 호실별 완벽한 방음시설도 메리트다.

2002년 설립된 호암종합건설㈜은 일산 백석동 오피스텔(252세대),일산 대화동 오피스텔(100세대), 역삼동4거리 아펙스타워빌딩, 강동구 성내동 호암아펙스아파트 신축공사, 죽전호암빌딩 및 호암프라자, 한강시민공원사업지구의 관공서 등 오피스텔, 주택,관공서 공사 등을 두루 수행해왔다.

향후 고품격 주택전문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 일본 유수의 건설사와 합작을 추진 중에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