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의 입장권이 전부 팔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쿠바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이 매진됐다고 알렸다.1만6100장의 표는 경기 개시를 앞두고 일찌감치 모두 판매됐다.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는 대표팀 평가전에도 구름 관중을 모으고 있다.전날 열린 1차 평가전에는 매진에 317명 모자란 1만5783명의 관중이 들었다.5년 전 2019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과 비교해도 관중이 크게 늘었다.당시 고척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가진 평가전에는 1차전 1776명, 2차전 3809명의 관중이 찾았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축하 행사에 대규모 군중이 모였다.LA경찰국(LAPD)은 1일(현지시간) LA 시내에서 열린 다저스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 22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이날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외 퍼레이드는 오전 11시께 시작됐다.현지 방송 중계 영상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 코치진이 탄 이층 버스 7대가 LA 다운타운의 주요 도로를 천천히 이동했고 도로 양쪽 거리와 주변 일대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팬들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환영했다.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5)은 구름처럼 모인 팬들을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LA가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일본 출신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오타니는 방송 인터뷰에서 통역사를 거쳐 "여기 모인 팬들의 수에 압도당했다"며 "정말 놀라운 한 해였고 내가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한편 다저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무리된 월드시리즈에서 전통의 강자 뉴욕 양키스와 맞붙어 4승 1패로 승리,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우승 퍼레이드 등 기념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우승 퍼레이드가 열린 것은 이번이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챔피언으로 참가했고, 챔피언으로 떠날 계획입니다"T1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지난달 27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4강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뱉은 말이다. 이 같은 자신감을 증명하듯 이민형이 속한 T1은 젠지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2023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은 오늘(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한다.T1의 상대는 중국리그 'LPL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빌리빌리 게이밍(BLG)이다. BLG는 올해 열린 LPL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했다.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고전했지만 결국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 8강에서 국내 리그 LCK 서머 우승 팀인 한화생명 e스포츠를 꺾었다. 4강에선 지난해 월즈 결승에 올랐던 LPL 웨이보 게이밍(WBG)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제압하며 완벽히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였다.BLG가 T1을 상대로 국제전 다전제(5전 3선승제)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BLG는 지난 2023년과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T1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무대가 월즈라는 점에서 이 같은 상대 전적은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실제로 T1은 지난해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BLG를 2 대 0으로 꺾었다. 올해도 스위스에서 만나 1 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양 팀 대결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인은 아무래도 탑이다.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BLG의 '빈' 천쩌빈이 현재 각각 LCK와 LPL을 대표하는 탑 라이너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월즈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천쩌빈의 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