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려고 출판사 문을 두드렸다가 영문도 모른 채 거절당하고 나면 낙담하기 십상이다.

만화전문 출판사 편집장들이 이런 이들을 위해 만화창작 무료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5일 "대원씨아이 애니북스 민음사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팝툰 다음만화 등 국내 만화전문 온·오프라인 출판사 편집장 1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만화 기획서에 대한 전체적인 교정과 조정,제작 방향 등을 체계적으로 컨설팅해 주기로 했다"며 '만화창작 컨설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재를 원하는 만화가나 기획자들은 만화전문 출판인들로부터 스토리 전개 방향과 캐릭터 설정 등 작품 내용과 출판·연재계획 수립에 대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홀로'였던 학생,만화가,만화기획자 등에게 만화계 입문 및 출판 기회가 주어지는 것.배영철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 만화애니캐릭터팀장은 "만화 작가들에게는 출판의 기회,출판사에는 좋은 작품 발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희망자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은 오는 6월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뒤 상설화할 계획이다.

(02)2016-4085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