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 거침없는 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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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만기 이전에 조기상환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크게 늘면서 ELS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보고 있다.
또 국내 상품뿐만 아니라 해외 지수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ELS 상품이 증가하면서 상품 선택폭도 넓어지는 추세다.
25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만기가 되기 전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조기 상환되는 ELS 수는 작년 중순까지만해도 월 50~100여개 수준에 그쳤으나 이달에는 300개 정도로 급증했다.
조기 상환 ELS 수는 작년 말과 연초에 200건을 훌쩍 넘어섰다가 2월 들어 142개로 다소 줄었지만 3월에 다시 208개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전체 ELS상품 중 조기상환되는 상품 비율은 올초 65%에서 이달에는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LS 투자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3월 중 조기상환된 ELS 수익률은 평균 6.97%로 대부분 6개월 만에 상환된 점을 감안하면 연 수익률로는 13% 이상에 달한다.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평균 연 12~14%,코스피200 같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연 9~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지수나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ELS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투자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코스피200지수와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가입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는 ELS를,우리투자증권도 닛케이225와 다우존스 및 유로스톡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내놓았다.
하지만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일부 ELS의 경우 주가 약세로 원금 손실이 우려되는 상품도 있다.
한국채권평가 양성원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000여개 ELS 가운데 125개는 만기가 도래했을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분류됐다"며 "기아자동차와 삼성SDI를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또 국내 상품뿐만 아니라 해외 지수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ELS 상품이 증가하면서 상품 선택폭도 넓어지는 추세다.
25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만기가 되기 전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조기 상환되는 ELS 수는 작년 중순까지만해도 월 50~100여개 수준에 그쳤으나 이달에는 300개 정도로 급증했다.
조기 상환 ELS 수는 작년 말과 연초에 200건을 훌쩍 넘어섰다가 2월 들어 142개로 다소 줄었지만 3월에 다시 208개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전체 ELS상품 중 조기상환되는 상품 비율은 올초 65%에서 이달에는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LS 투자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3월 중 조기상환된 ELS 수익률은 평균 6.97%로 대부분 6개월 만에 상환된 점을 감안하면 연 수익률로는 13% 이상에 달한다.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평균 연 12~14%,코스피200 같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연 9~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지수나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ELS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투자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코스피200지수와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가입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는 ELS를,우리투자증권도 닛케이225와 다우존스 및 유로스톡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내놓았다.
하지만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일부 ELS의 경우 주가 약세로 원금 손실이 우려되는 상품도 있다.
한국채권평가 양성원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000여개 ELS 가운데 125개는 만기가 도래했을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분류됐다"며 "기아자동차와 삼성SDI를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