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경기 바닥 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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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월 중 판매된 기존 주택은 612만채(연율 환산 기준)로 전달의 668만채보다 8.4%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같은 하락률은 1989년 1월(12.6%)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판매량은 2003년 6월 이후 가장 적다.
작년 3월에 비해선 11.3%나 줄었다.
이처럼 기존 주택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지난 3월 날씨가 좋지 않아 거래가 부진했던 데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NAR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날씨가 좋지 않아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 한동안 잠잠하던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요건 강화 및 수요 둔화의 악영향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미칠 것임을 감안하면 주택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월 중 판매된 기존 주택은 612만채(연율 환산 기준)로 전달의 668만채보다 8.4%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같은 하락률은 1989년 1월(12.6%)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판매량은 2003년 6월 이후 가장 적다.
작년 3월에 비해선 11.3%나 줄었다.
이처럼 기존 주택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지난 3월 날씨가 좋지 않아 거래가 부진했던 데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NAR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날씨가 좋지 않아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 한동안 잠잠하던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요건 강화 및 수요 둔화의 악영향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미칠 것임을 감안하면 주택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