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근로자 연봉은 1/10 수준인데, 자동차 생산량은 광주공장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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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의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높은 생산성이다.
이 곳 근로자들은 한국 근로자들의 한 달치 월급을 연봉으로 받으며 일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슬로바키아공장 근로자들의 월급(입사 초기 기준)은 1만4600슬로바키아 코루나로 우리 돈으로 42만원 정도다.
연봉으로 치면 500만원이 조금 넘는 액수다.
이 정도 임금이면 현지에서는 중·상위권에 속하는 편이다.
그나마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2400명,30만대의 차량을 만드는 데 3100명이면 충분하다.
이에 비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평균 400만원가량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 6700명이 1년에 30만대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
슬로바키아공장에 비해 인원 수가 두 배 이상 많고 월급은 10배나 많이 받는데도 생산량은 비슷한 셈이다.
물론 국가별 소득 수준이나 물가,근무 경력 등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산술 계산이지만 임금 및 생산성 면에서 슬로바키아가 국내보다 낫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차이는 당연히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 차이로 나타난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와 비교하면 슬로바키아공장의 생산성이 80%가량 높다"고 말했다.
배인규 슬로바키아공장 대표(부사장)도 "인건비나 경비 면에서 한국에 비해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들의 인식도 국내와 크게 다르다.
국내 공장의 노조원들이 매년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한 파업을 벌여 온 반면 슬로바키아공장 근로자들은 노조 활동에 거의 관심이 없다.
슬로바키아공장 관계자는 "이곳에도 노조가 설립돼 있고 가입이 자유롭지만 국내와는 개념이 다르다"며 "노조가 회사 측에 협조하는 협업 관계이고 일반 근로자들도 노조 활동에 무관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의 노조원은 300명 안팎으로 노조 가입률이 10%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 곳 근로자들은 한국 근로자들의 한 달치 월급을 연봉으로 받으며 일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슬로바키아공장 근로자들의 월급(입사 초기 기준)은 1만4600슬로바키아 코루나로 우리 돈으로 42만원 정도다.
연봉으로 치면 500만원이 조금 넘는 액수다.
이 정도 임금이면 현지에서는 중·상위권에 속하는 편이다.
그나마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2400명,30만대의 차량을 만드는 데 3100명이면 충분하다.
이에 비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평균 400만원가량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 6700명이 1년에 30만대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
슬로바키아공장에 비해 인원 수가 두 배 이상 많고 월급은 10배나 많이 받는데도 생산량은 비슷한 셈이다.
물론 국가별 소득 수준이나 물가,근무 경력 등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산술 계산이지만 임금 및 생산성 면에서 슬로바키아가 국내보다 낫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차이는 당연히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 차이로 나타난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와 비교하면 슬로바키아공장의 생산성이 80%가량 높다"고 말했다.
배인규 슬로바키아공장 대표(부사장)도 "인건비나 경비 면에서 한국에 비해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들의 인식도 국내와 크게 다르다.
국내 공장의 노조원들이 매년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한 파업을 벌여 온 반면 슬로바키아공장 근로자들은 노조 활동에 거의 관심이 없다.
슬로바키아공장 관계자는 "이곳에도 노조가 설립돼 있고 가입이 자유롭지만 국내와는 개념이 다르다"며 "노조가 회사 측에 협조하는 협업 관계이고 일반 근로자들도 노조 활동에 무관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의 노조원은 300명 안팎으로 노조 가입률이 10% 정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