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황제’ 이승철(41)이 매스컴에 철저히 노출을 꺼렸던 아내 박현정씨(43)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승철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 전달식에 아내 박현정씨와 동반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아내와 공식석상에 동반으로 참석한 적은 있으나 사진 촬영까지 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의 전국투어 콘서트 스폰서 업체인 ING 생명과 손을 잡고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1억 원을 기부한 이승철은 “사실 모든 후원 기부금 전달을 제 부인이 했다. 제 아내와 ING 사장님과 친분이 있어 이런 후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어 “사실 공개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 오신 사장님께서 네덜란드 분이시라 통역이 필요해 부르게 됐다”며 아내 박현정씨를 소개했다.

이날 박현정씨는 능통한 영어실력을 토대로 통역을 맡아 행사를 이끌어갔다.

이승철은 “사실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다. 더군다나 결혼하고 나서 제 안사람에게 이런 큰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도와준다니까 더욱더 신이 난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철 박현정 커플은 지난 1월 26일 홍콩의 페닌슐라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승철의 신부 박현정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섬유업과 부동산업을 한 적이 있는 사업가로 지난해 4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다 9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박현정씨의 얼굴을 본 네티즌들은 43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곱고 아름답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의 모습은 좋은 일을 함께 하고있어서 인지 무척이나 행복해 보여서 팬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결혼을 하고나자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고 자꾸 쉬고 싶다고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알콩달콩 신혼재미를 엿볼 수 있게 해줬던 바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