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가 7배가량 높은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현장에 적용했다.

이 회사는 25일 "프리믹스트 시멘트를 이용해 150MPa(메가파스칼)의 강도를 지닌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울산에 건설 중인 이안 태화강 엑소디엄 주상복합 건물(지상 54층)에 타설했다"고 밝혔다.

1MPa은 1㎠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150MPa은 1㎠당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일반 건축물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강도가 18~27MPa임을 감안하면 7배가량 높은 셈이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문경 공장에 초고강도 콘크리트 제조 설비를 갖췄다"며 "국내에도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 건설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초고강도 콘크리트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